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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악기 생산에 혼신 다해

전국 300여개 판매점 설치

2018년 11월 08일 09:26【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현재 전국 각지에서 조선족민속공연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고 여러 예술학교에서 조선족무용과 조선족악기 연주를 수업내용으로 정하면서 조선족전통악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길백화청사 민족악기유한회사가 이런 소비수요를 효과적으로 만족시키고있다.

2일, 기자는 국가에서 지정한 조선족민속악기 생산기업인 연길백화청사 민족악기유한회사를 찾았다.

2008년 북경올림픽 개막식, 2010년 상해박람회, 201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등 우리 나라에서 주최한 일련의 중대활동을 망라한 조선족전통악기가 필요한 곳에는 항상 연길백화청사 민족악기유한회사에서 생산한 민족전통악기들이 있었다.

회사는 1999년에 설립된 생산,개발을 일체화한 기업성 연구소인 연길민족악기연구소를 바탕으로 경영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 연길백화청사와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연길백화청사 민족악기유한회사로 경영활동을 진행했다.

연길백화청사 민족악기유한회사 공장장 조기덕씨는 조선족 전통악기와 인연을 맺은 지 30여년이 지났다고 한다. 그는 선후하여 국내 첫 오동원목 장고통의 제작에 이어 해금,가야금, 상모 등 다양한 규격의 조선족 악기와 공연도구를 연구개발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의 인정을 받았다. 현재 그가 이끌고 있는 연길백화청사 민족악기유한회사에서는 가야금을 비롯한 현악기로 해금, 아쟁 그리고 죽관악기인 퉁소, 횡적, 단소, 동관악기인 새납, 타악기인 장고를 비롯해 룡고, 농고, 편고, 법고 등 40여가지 전통악기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2000년 연길중국조선족 민속박람회 때 대형 활동의 지원임무를 맡은 이후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대형 전시,공연,활동 및 여러 예술단체,학교에 민족악기를 공급하면서 조선족민족악기 공급단위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조선족 대중성 민속무용공연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상모, 물동이춤, 장고춤 등 민속예술 표현도구의 수요량이 급증하면서 회사의 민족악기제품 년간 생산액은 3000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동북3성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300여개의 판매점을 설치했고 향항, 대만외에도 해외 여러 나라에 민족악기를 공급하면서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조기덕씨는 “우리 민족 악기의 제조과정에 전문적 기술이 많이 필요하고 대부분 수공제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요가 많을 경우에는 그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며 “이러한 원인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특히 해외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어려움이 존재합니다.”고 현재 상황을 털어놓았다.

한편 민족악기 제조기술의 계승을 중요한 과업으로 견지해온 조기덕씨는 “현재 우리 공장의 기술인원들은 대부분 40대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 악기를 계속 전승해나가기 위해 새시대전승인 양성을 앞자리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며 향후 “생산규모를 일층 확대하여 군중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상품개발과 혁신에 심혈을 기울여 질 높은 조선족 민족악기를 생산하기에 힘을 다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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