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0:3 참패는 많은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여러 요인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가 될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련속 두번씩 0:3으로 맥없이 무너질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못했다. 홈장에서 하북팀과 심장이 터질듯 짜릿한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탓에 연변팀에 대한 기대는 한껏 부풀어 올랐던것도 사실이다.
돌이켜 보면 하북팀과의 경기는 우리의 간절함이 일구어낸 위대한 감격의 승리였다. 이어진 북경팀과의 경기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웬지 의욕없는 모습으로 맹랑한 졸전으로 참패를 당했다. 하북팀과의 경기에서 모든걸 쏟아부어 승리를 거두었기에 슈퍼리그 잔류 임무를 기본상 완성했으니 선수들 심적으로나 의지상에도 약간의 해탈감이나 안일함이 있었던건 충분히 리해가 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료녕팀과의 경기에서도 절대 주력 니콜라와 윤빛가람의 부재가 뼈아프게 되새겨진 경기였다.
어이없는 실수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량을 펼친 선수 개인 모두가 연변팀의 구성요소이니 이젠 더 강한 연변팀을 구상하면서 변화의 시동을 걸어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므로 자칫 예상치못한 인원변동을 줘야 할 경우 연변팀은 큰 피동에 처할수 밖에 없다. 많은 신진들이 중임을 떠메고 경기를 펼칠수 있는 재목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동시에 래년 시즌을 위하여 여러 위치에서 선수를 인입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할것으로 사료된다.
선수인입에 앞서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박감독님과의 재계약을 조속히 완수하는 일이다. 연변팀과 박감독님이 사이에 체결한 계약은 2017년까지이니 래년 시즌은 고비가 될것이다. 감독 자리가 결정없다면 선수들 마음까지 이리저리 흔들리기 마련이다. 때문에 구락부나 구단 관계자들은 박감독과의 연장계약을 체결하기 위하여 많은 성의를 보이면서 박감독의 마음을 연변팀 쪽으로 기울게끔 해야 한다.
더우기 래년엔 윤빛가람의 군입대 문제도 대두되는 관건적인 한해이니 선수층 보유도 매우 시급한것이 사실이다. 여러 상대를 대상하여 다양한 전술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들을 인입하여 연변팀의 선수층을 두둑하게 보유해두는 일이 좋을것 같다.
슈퍼리르 햇내기인 연변팀은 올해들어 매 경기마다 어려운 준비과정과 힘든 경기를 치루어왔다. 시즌초반부터 핵심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심판들의 편파판정, 합리적이지 못한 경기 일정 등 여러 객관요인들이 연변팀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예기치 못한 갖은 어려움도 이겨내고 슈퍼리그 잔류를 기본상 확정 지은 연변팀이 너무 자랑스럽다. 래년에는 더욱 강한 연변팀으로 거듭나기를 해야 한다.
비록 두 경기 련속 참패를 당했지만 그래도 연변팀은 멋진 나의 팀이고 우리 팀이다. 두번의 참패로 인해 우리 선수들과 감독진에서 시즌동안 몰부은 땀방울이 서늘한 시선에 주눅이 들지 말길 바란다.
한동안 휴전기를 맞은 연변팀이 재정비를 잘 하여 남은 네경기를 잘 소화해낼것으로 믿는다. 어수룩한 중국축구환경속에서 시즌 막바지에 개탄할 상황들이 빈번하게 발생할수도 있으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만단의 준비를 해두길 바란다.
져도 이겨도 내 형제, 연변축구가 나가는 길에 늘 우리들의 함성이 함께할것이다.
련이은 참패가 연변팀의 부족점을 잘 말해주고 있어서 위안이 된다. 더욱 탄탄한 팀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패배의 경험이 큰 교훈과 변화의 씨앗으로 싹튼다면 우리에게는 유리한 일이다. 올시즌 마무리가 래년시즌을 위한 힘찬 시작의 신호탄이길 간절히 바란다.
연변축구 화이팅!
래원: 중앙인민방송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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