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NA만으로 범인의 얼굴까지 추정할 수 있는 과학기술 연구가 속도를 내면서 법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란 에라스무스대 분자생물학과 만프레드 카이저(사진) 교수는 2005년부터 사람의 외모를 결정하는 유전자 정보를 발견하기 위해 관련 연구에 몰두해왔다. 그 결과 사람의 피부색은 물론 눈동자 색갈, 머리카락 색갈을 결정하는 DNA를 발견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눈과 눈 사이의 거리를 결정하는 DNA 역시 최근 그의 연구로 발견됐다.
카이저 교수는 “목격자의 기억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DNA 분석으로 작성된 범인의 몽타주가 목격자의 증언보다 더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카이저 교수의 연구 성과가 일선 수사에 도입될 경우 목격자나 CCTV가 없어 미궁에 빠진 강력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말 그대로 ‘얼굴 없는 범인’의 민낯이 드러나는 셈이다.
화란에선 이미 2003년부터 수사기관이 용의자의 외모 추정을 위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법안이 제정돼 시행중이다.독일과 스위스도 립법을 론의중이다.
카이저 교수는 오랜 숙원으로 남았던 장기 미제사건 해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DNA 분석으로 만든 몽타주에 현재 예상되는 용의자의 나이만 대입한다면 오차가 크지 않은 몽타주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관건은 예산이다.그는 완벽한 몽타주를 완성하기 위해선 충분한 예산과 연구에 응할 지원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이저 교수는 “예산이 확보돼야 지원자를 불러모을 수 있고 지원자가 많을수록 연구도 빠를 것”이라며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도 있고 통계학적인 력량도 충분하다.관심이 있다면 투자를 해달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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