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중국, 이란 최대 정유단지 건설 합의
2016년 09월 13일 16:27【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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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 정유·류통회사(NIORDC)는 11일(현지시간)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펙(중국석유화공)과 이란 서남부 아바단 정유단지를 건설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NIORDC의 압바스 카제미사장은 "아바단 정유단지의 휘발유, 경유 생산능력과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1단계 계획에 12억딸라가 필요하다"면서 "중국이 이 개발계획에 신용 공여를 재개할것"이라고 말했다.
아바단 정유단지는 BP의 전신인 앵글로-페르시안오일이 1912년 세운 시설로서 이란 전체 정유용량의 25%를 차지한다. 이란 최대 정유단지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이다.
아바단 정유단지 1단계 개발공사의 기간은 4년 정도로 예상된다. 이 공사가 끝나면 아바단 정유단지의 원유정제용량이 하루 평균 36만 4000배럴에서 45만배럴로 늘것이라고 NIORDC는 기대했다.
카제미사장은 "아바단, 라반, 반다르압바스의 오래된 시설을 개선해 휘발유, 경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본, 중국, 한국의 관련 회사와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란의 총 원유정제용량은 하루 평균 185만배럴로서 이란정부는 이를 300만배럴 수준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