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중국과 대만의 사안을 처리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 파기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버락 오바마대통령이 경고메시지를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수십년간 이어진 외교관례를 뒤집고 대만에게 접근할 경우 미·중 관계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대통령은 또 "중국의 립장에서 하나의 중국원칙은 국가의 핵심적 개념으로서 만약 그것을 뒤집으려 하면 그 결과가 어떤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바마는 "중국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사안에 대처하는것과 다른 방식으로 대처할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한 그들의 대응은 매우 강경할것이며 심지어 남중국해 령유권 분쟁과도 다르게 대처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바마대통령은 트럼프의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외교정책은 체계적이고 신중하며 국제적 방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충고하면서 "만약 미중관계가 훼손되고 갈등모드로 전환되면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대만의 채영문과 전화통화를 한 이후 하나의 중국 정책을 페기할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중국측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국무원직속인 량안정책을 담당하는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만문제는 중국의 핵심리익에 련관되는 사안"이라면서 "이 원칙이 훼손되거나 파기될 경우, 미·중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이뤄지지 않으며 대만해협의 평화·안정도 심각한 충격을 받게 될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미·중 수교의 주역으로 꼽히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국무장관도 "트럼프의 채영문과의 통화는 현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효률적인 방법은 아니였다"고 비판하면서도 트럼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뒤집지는 않을것이라고 전망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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