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신원 모집 통지]|시작페지 설정
고위층동향당건설인사임면부패척결국내경제조선족집거지중앙정책사회인물문화교육과학기획멀티미디어조선뉴스 한국뉴스국제뉴스종합보도 지식·자료실 리론관점 스포츠 연예관광생활포토
·복건 태녕산사태 조난자 31명으로, 7명 여전히 실종상태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합동조사팀 바이두입주 조사결과 공포  ·방정식 풀던 교수, 테로리스트로 오해 받아  ·해가 지면 꼼짝도 못하는 형제  ·어머니날, 무한 어머니들 거리서 전통의상쇼 상연  ·머리카락으로 35t 기차를 끌어  ·몸은 6개월, 나이는 16세  ·신기한 “자력소년”  ·길림성 동북호랑이 등 10개 야생동식물서식번식보호기지 건설  ·천진, 구조된 쇠돌고래 방생  ·"13.5"시기 신에너지차량 중앙국가기관 공무용 차량의 절반 …  ·외교부 대변인: 일본 남해문제서 "존재감" 드러내지 말아야   ·꿈을 위해 도전중인 "예비 승무원들"  ·해구 홍성호에서 35톤의 죽은 밴댕이 인양  ·합비: 집단서법행사로 어머니절 맞이  ·지난해말 전국공청단원 8746.1만명  ·하늘을 걷는 녀자  ·미국, 중국 남해에 대해 "과대한 상상"으로 충만(전문가해독)  ·하남 제원 관광헬기사고 2명의 실종인원 조난  ·홍색기억 되새기고 "5.4"정신 발양   ·외교부, 수리아 정화정세를 유지해야 할것  ·서사군도 어민들의 그림같은 일상생활  ·중국, 2030년까지 동북전면진흥 실현할것  ·정주 녀성전문뻐스 개통, 운전사도 녀성  ·"환상적인 꽃바다"로 5.1절 맞이  ·외교부:황암도에서 행동을 취할지 여부는 중국 주권범위내의 일이다  ·실사판 “톰과 제리”고양이에게 쫓기는 생쥐 포착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된 눈속 야생 참대곰  ·첫번째 디즈니 주제 채색도안 비행기 운영에 투입  ·남아메리카 귀여운 원숭이들 광주 장룡에 모습 드러내  ·송화강반 "개강어미식절" 상연  ·매보구선생 애도  ·외교부 대변인: 일본은 응당 중국에 대한 간섭을 중지해야  ·"제1회 중일한 공공회교 포럼 및 2016년 중일한 협력 국제…  ·중국 공무원시험, 경쟁률 최고 1000:1  ·저명한 경극배우예술가 매보구 북경서 병세  ·2016 북경국제자동차전람회 개막   ·상해 디즈니 리조트구 주제 채색도안 비행기 등장  ·성공무원모집시험 시험문제 류출, 강서성인력자원사회보장청 조사에…  ·전국 25개 성에서 공무원시험 진행  ·전군 고위 간부, 국방 군대 개혁전략 연구토론반 수료  ·중한 해역경계획정 담판사업소조 제1차 회담 북경서 개최  ·외교부 대변인, 아베신조 야스쿠니신사 제물공봉 관련 기자질문에…  ·극한직업, 하마이발 닦는 사람  ·소학생 말아올린 회오리바람의 위력  ·"미키마우스"가 중국의 8대음식을 만나면  ·외교부 화춘영대변인: 조선반도 핵문제에서 각측 언행 조심하고 …  ·동남대학 교수가 설계한 인민일보사 청사, 밀란드국제설계상 건축…  ·15층에서 떨어진 3살 남아, 기적적으로 목숨 건져  ·수족관 탈출한 뉴질랜드 문어 
인민넷 조문판>>김학철>>《항전별곡》

김학철선생 탄생 100주년 특별련재—《항전별곡》(15)

2016년 05월 10일 14:14【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2."왕시상"

이틀 가량 지나서의 일이다. 섬서사투리가 매우 심한 학생 하나가 동급생인 광동학생을 찾아와 무슨 일을 의논하는데 피차에 말이 통하지 않아서 동문서답에 요령부득. 옆에서 보는 사람이 다 속이 답답할 지경이였다. 그럴즈음에 동급생들중의 한 친구가 불쑥 나서서 제가 통역을 해주겠다고 자청을 하였다. 그 결과 남북 쌍방은 순조롭게 의사소통이 되여서 매우 만족들 해하였다.

그 말의 다리를 놓은 언어학의 건축기사가 소임을 마치고 막 돌아설 때였다. 한쪽옆에서 구경을 하던 문정일—“맹추”소리를 노상 입에 달고있는 동급생—이 한걸음 앞으로 나서며 그의 어깨를 툭 치고 말을 건늬였다.

“이봐 로민이, 저 친구들 한턱 낸다던가?”

한데 놀랍게도 그가 사용한 언어는 귀익은 우리 조선말이였다. 한즉 통역을 하던 친구도 싱그레 웃으며 대꾸를 하는데

“어째, 덧거리로 한잔 하고싶은가?”

역시 조선말이였다.

나는 만리이역에서 뜻밖에 동포들을 만난것이다! 보결생으로 뒤늦게 입학을 한 까닭에 나는 그때까지 교내사정에 전연 어두웠었다. 그런데 한 조선사람이 두 중국사람 사이의 말의 다리를 놓아준다? 참으로 신기하다느니보다는 경탄을 할 일이였다. 허나 내가 로민이를 우러러보는것 같은 눈치를 보이자 문정일이는 저를 우러러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우러러보는게 고까운지 입술을 비쭉하고

“저 친구는 광동대학에서 전학을 해와서 ‘뜌나마’는 입에 익었어. 쥐뿔도 대단할게 없단 말이야. 알았어? 이 맹추야!”

이렇게 하찮아하는 말투로 나를 보고 말하였다.

“이제부터 저 친구를 부를 때는 ‘왕시상’이라고 부르라구.”

“뜌나마”는 광동사람들이 욕할 때 쓰는 말이고 또 “왕시상”은 상해말로서 왕선생이란 뜻이다.

말을 듣고 내가 다시 그 “왕시상”의 인물을 살펴보니 아닌게아니라 눈귀가 처진 얼굴모습이 당시 저명한 만화가 엽천여(叶浅予)의 소문난 련재만화의 주인공 “왕시상”과 신통하였다. 해도 만화 아닌 이 “왕시상” 로민이는 그후에 지내보니 성정이 온순하고 상냥하고 또 겸손하였다. 단지 흠이라면 몸이 좀 너무 허약한것이였다. 후에 그는 락양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그 이듬해인 1941년에는 팔로군에 참군하였다. 그의 본명은 장해운. 현재는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사업하고있다.

래원: 인민넷 (편집: 장민영)
  [본문 프린트]  [편집에게 편지쓰기]  [E-mail추천]
주의사항:
1. 중화인민공화국 해당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온라인 도덕을 존중하며 일체 자신의 행위로 야기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 법률책임을 안아야 한다.
2. 인민넷은 필명과 메모를 관리할 모든 권한을 소유한다.
3. 귀하가 인민넷 메모장에 발표한 언론에 대하여 인민넷은 사이트내에서 전재 또는 인용할 권리가 있다.
4. 인민넷의 관리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메모장 관리자나 인민일보사 네트워크쎈터에 반영할수 있다.
메모 남기기: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