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벤틀리를 들이받은 삼륜차 주인이 보상비로 대파 한단을 건네준 사연이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도로주행 중이던 벤틀리 차량의 측면을 삼륜차가 들이받았다. 당시 삼륜차를 몰던 로인은 벤틀리 차주에게 매우 미안한 표정으로 “젊은이, 미안하네. 다리가 좋지를 않아서…”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벤틀리 차주는 로인의 년로하고 초라한 행색을 보고 “고의로 그런게 아니니 괜찮습니다”고 답했다. 고가의 차량을 수선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터였지만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
로인은 미안한 기분을 털어내지 못했는지 “이 차 비싸나?”고 물었고 그는 “싸지는 않아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로인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그럼 내가 보상하겠다. 파 한단이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벤틀리 차주는 “괜찮으니 다음에는 천천히 운전하세요”라며 운전대를 잡았다. 그러자 갑자기 로인이 벤틀리 차량의 창문으로 흙이 묻은 대파를 던져넣고는 자리를 떠났다.
벤틀리 차주는 자신이 겪은 다소 황당한 사건을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할아버지가 벤틀리를 보상하려면 삼륜차를 팔아도 턱없이 부족할 텐데, 청년의 마음 씀씀이가 아름답다”면서 청년에게 칭찬의 목소리를 높였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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