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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어머니 사랑으로 세상을 밝혀가는 등불이 되어 사회복지와 문화진흥에 기여한다.”

세상을 밝혀가는 등불-"연변애심어머니협회"와 김화 회장의 이야기

글/김향덕

2013년 12월 03일 14:31【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누군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감정을 모성애로 꼽았다. 고금동서로 모성애는 수많은 시인이나 명인들의 필하에서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그려지면서 영구불멸의 칭송대상이였다. 우리 사회에도 위대한 어머니 사랑으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는 모임단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연변애심어머니협회”이다.

2002년 5월에 설립되여 지금까지 11년이래 5000여명의 불우이웃을 도왔고 220여만원의 성금을 연변자선공익사업에 기여한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지칠줄 모르는 헌신과 희생정신으로 연변사회에 사랑의 씨앗을 열심히 뿌리고 가꾸고 거두면서 그야말로 황막한 인생에 사랑의 푸름을 더해가는 아름다운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이토록 위대한 어머니 사랑이 메마른 황막의 감로수가 될수 있었던 것은 부지런한 원예사 김화 회장의 노력과 고심의 덕분이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에 대한 이야기는 김화 회장의 나누는 삶으로부터 시작해야겠다.

김화 회장: 위대한 어머니 사랑으로

필자가 김화 회장을 인터뷰할 때는 올해 6월말의 어느 무더운 여름날이였다.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리란 회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얼떨결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김화 회장이 북경출장차에 투숙하고 있는 호텔을 찾았다. 김화 회장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 필자는 다만 “연변애심어머니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는것만 알고 있었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2002년 5월에 김화 회장이 설립한 민간자선사업단체로서 불우한 가정과 장애인들에게 삶의 희망과 보살핌을 가져다주는 공익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공익사업조직을 설립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화 회장은 잠시 기억을 더듬듯이 차물을 한모금 마시더니 시간을 거슬러 약 11년전 협회를 설립할 당시의 초심을 가다듬어 이야기주머니를 털기 시작했다.

“저는 불구자입니다. 이릴적부터 가정성분도 좋지 못해서 힘겨운 삶을 살았지요. 한마디로 말하면 저는 사랑에 목마른 사람입니다. 내게 사랑이 갈급했던 것처럼 불우한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이나마 베풀어 마음의 평온함을 찾으렵니다. 사랑을 베풀면 자신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삶도 윤택해지니까요.”

화룡위생학교를 졸업한 그는 화룡중의원에 배치를 받아 약제사로 30여년간 근무하였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근무하면서 김화 회장은 자신처럼 신체장애자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늘 깊은 동정심을 자아내며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가급적이면 상대방의 립장에서 그들을 도우려고 애를 썼다. 그러던 중에 지체장애인병원을 손수 운영해보기도 하였다. 그후, 정년퇴직을 맞이하면서 남들은 모두 노래교실이거나 로인대학을 찾아다니면서 못다 한 젊음을 되찾을 때 그는 자신의 여력을 보다 뜻 깊은 일에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 자랑찬 로후생활을 곰곰이 계획했다.

직장에서 퇴직하자 때마침 그에게 북경애경복지단체의 한국지사장으로 한국에 나가서 복지사업에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수 있는 기회가 차려진다. 1998년 한국으로 떠난 김화 회장은 3년동안 한국의 자선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많은 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고향인 연변땅에도 사회의 약소군체를 돌볼줄 아는 복지사회가 마련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차례나 하게 된다. 드디어 김화 회장은 애경복지단체의 직장을 그만두고 연변으로 돌아와 고향땅에서 복지사업을 펼쳐볼 꿈을 가진다.

모든 일은 시작이 가장 어려운 법이듯이 김화 회장의 복지사업은 아직은 복지사업에 대한 인식은커녕 복지라는 개념조차 잘 모르는 고향사람들의 몰리해를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제 돈 팔면서 자선이니 복지니 하는 것보다 일푼이라도 있으면 불고기나 한턱 더 사먹겠다.’는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였지요.”

한국과 비교하면 연변의 뒤처진 현실은 참으로 코막고 답답한 일이다. 복지협회를 꾸려 불우한 사람들을 도우며 나눔의 삶을 살자는 김회 회장의 념원은 첫 걸음부터 미역국을 먹는듯싶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 신념은 시종 동요하지 않았으며, 신변의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장애인들을 하나둘씩 돕기 시작하였다. 김화 회장의 이런 선행은 차츰차츰 친구들의 리해를 쌓아가게 되였다. 결국 17명 고중동창생과 화룡중의원의 지인 도합 30여명이 힘을 합쳐 2002년에 주부련회산하 “연변애심어머니협회”를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다. 이때로부터 위대한 어머니 사랑이 본격적으로 연변의 광활한 대지를 누비기 시작했다.

지금에 와서도 맨발로 뛰어다니며 갈팡질팡하던 초창기의 로고를 생각하자 김화 회장은 감격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 비록 개인의 명예와 리익을 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행동이 널리 알려지자 “연변주빈곤어린이돕기표병”, “연변주사회조직련합회선진개인”, “연변자선애심개인상”, “길림성춘뢰계획선진개인” 등과 같은 명예들이 줄줄이 찾아와 그의 지칠줄 모르는 헌신정신을 긍정해주었다.

위대한 어머니 사랑으로 김화 회장은 “연변애심어머니협회”를 이끌고 자선공익사업에 11년째 몸을 담갔다. 그러나 그는 단지 한알의 씨앗을 뿌렸을 뿐이라고만 한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세상을 밝혀가는 등불이 되리

협회연혁으로부터 알다싶이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지금까지 한회도 빠짐없이 줄곧 12차례의 사랑나눔행사를 치러왔고 협회발전을 위한 자매결연과 후원회성립 활동을 부지런히 펼쳐왔다. 협회의 주요사업은 장학사업, 장애인 구축사업, 생명샘교육원 등 3가지이다.

협회의 애심사업은 주로 장애인가정의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장학사업으로부터 시작되였다. 2002년 협회는 회장비 5000원과 회원비 100원씩 거두어 1만원도 안되는 자금으로 장학생 10명에게 인당 400원씩 돌리는 첫 장학행사를 치렀다. 그 당시 어떤 회원들은 장애인가정의 아이들보다도 똑똑한 아이들을 도와야 보람이 있다면서 의견을 제기하였다. 그러자 김회 회장은 “보람이라는게 쓰러지는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더 보람이 있는게 아닌가. 똑똑한 아이들을 도와 명문대학에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제 민족의 글도 모르고 바보로 돼서 민족의 소질이 점점 낮아지는 것은 누가 책임지는가.”라고 하면서 회원들을 설득시켰다. 결국 장학금을 발급하면서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두눈으로부터 꼭 역경을 이겨내고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에 유용한 인재가 될 것이라는 다짐을 보자 “애심어머니”들은 가슴이 뭉클해났으며 남다른 자부심을 느꼈었다. 이와 같은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에 장학사업은 오늘날까지 견지되어 왔으며 현재는 조선족학생뿐만 아니라 한족, 만족, 회족, 몽골족 등 다른 민족학생들에게도 사랑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 지난 11년간 협회는 총 900여명의 학생에게 도합 50여만원의 장학금을 발급하였고 36명의 대학생을 키워냈다.

장애인들의 창업을 후원하는 장애인 구축사업은 협회의 또 하나의 중요한 사업내용이다. 같은 장애인의 립장에서 김화 회장은 그들이 가장 수요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따라서 협회에서는 장애인들을 도움에 있어서 단지 일정한 후원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립갱생할수 있도록 창업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였다. 또한 장애인들은 반드시 자립, 자장, 자존, 자애의 올바른 사상을 갖추어야 하고 명확한 창업계획을 갖추어야만 도움을 요청할 자격이 된다. 지금까지 협회는 장애인들에게 쌀과 석탄 등 생활필수품을 사주던데로부터 송아지, 병아리, 돼지 등 가축을 사주어 자립할수 있는 밑천을 마련해주는데까지 이르렀으며 열쇠수리부, 신발수리부, 김치가게, 복장점 등 일터를 만들어주어 그들의 실제적인 생계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처럼 협회는 670여명의 장애인들이 자립할수 있도록 도왔으며 30여만원의 장애자구축기금을 전달하였다. 이 밖에 협회는 안도현 석문진에 목축업을 중점으로 하는 장애인창업기지를 설립하고 병환에 있는 사람들에게 약을 보내주거나 의사를 소개해주어 무료치료를 받게 하는 식으로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가져다주었으며 5000여명의 불우이웃에게 해내외에서 후원받은 의연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1년말, 협회는 또 연길시 대성촌에 청소년 “꿈터”를 설립하여 고아나 결손가정의 자녀 9명을 보살피면서 그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있다. 그리고 생명샘교육원이라는 복지관을 개설하여 로인건강교실, 영어교실, 컴퓨터교실, 노래교실, 수공예품교실, 미술교실 등 과목을 설치하고 지역민들이 지속적으로 문화교육을 받을수 있게끔 되어 지역사회의 소질을 높이고 공동체를 묶어가는데도 한몫을 보태였다.

설립취지에 걸맞게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참으로 세상을 밝혀가는 등불이 되고 있다.

하루속히 우리에게도 복지사회가 찾아오길

“연변애심어머니협회”가 걸어온 11년은 험난하고도 힘겨운 로정이였다. 초창기때부터 김화 회장은 불편한 다리로 해내외를 찾아다니며 수십차례의 공익사업보고를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애심사업에 동참하도록 감화시켰다.

현재 협회는 대내로 훈춘, 화룡, 룡정, 안도, 돈화에 지부가 있고 대외로 상해후원회, 자매단체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및 청도조선족녀성협회, 연변후원회, 한국후원회, 일본후원회를 두고 있으며 협력단위로 연변주 장애자련합회와 연변주 적십자회가 있다. 연변주 적십자에는 “애심어머니기금”이 설립되여있다.

협회의 후원회가 하나둘씩 설립되고 많은 개인과 단체들이 애심사업에 가담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공익이나 복지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사회의 복지는 결코 어느 개인이나 협회의 력량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연변지역에서 솔선적으로 복지사업을 시작한 민간단체로서 선구자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여 정부에서 복지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범을 보여준 셈이다.

김회 회장은 사람들의 복지관념이 부단히 향상됨과 더불어 지금의 젊은이들은 복지에 대한 지식을 전문적으로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우리에게도 꼭 복지사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굳은 신념을 보이면서 “애심어머니”들의 정신을 이 땅의 후손들이 이어나가도록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래원: 중국민족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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