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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서 “제1서기”들 활약…기층당조직 활기 찾아

2015년 11월 19일 10:05【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훈춘시 삼가자향 서위자촌 제1서기 로화의 머리속에는 이 촌의 미래상이 상세히 그려져있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촌의 집체경제를 발전시켜 서위자촌을 생산, 주거, 문화, 오락 4개 구역으로 나누어진 새 농촌으로 건설할 타산입니다.”

마을환경이 아름답고 촌민들이 풍요롭고 다채로운 생활을 누리게 하는것이 그의 목표이다.

훈춘시당위 당학교 판공실 주임인 로화가 서위자촌의 제1서기로 파견된것은 2011년이다. 촌의 제1서기로 부임해서 4년 동안 그는 시의 관련 부문과 조률해 촌에 30여세트의 책걸상과 10대의 컴퓨터를 해결해주고 관련 자금을 쟁취해 쓰레기처리장을 건설했으며 흥변부민자금 30만원을 쟁취해 도로와 배수구를 보수하고 농가의 철책을 만들었다. 이밖에 1000여무에 달하는 촌옥수수재배전문농장을 세우고 자금이 부족할 때마다 자기의 돈을 선대하면서 열심히 경영하였는데 이 농장은 첫 2년간은 자연재해와 병충해로 생산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지만 여러 부문의 도움으로 지난해에는 빚을 청산하고도 50여만원의 리윤을 창출했다.

“로화는 촌민들을 부모, 형제처럼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농장의 운영상황, 옥수수의 자람새 등에 신경을 쓰고있는데 우리들때문에 고생하는 그를 볼 때마다 가슴이 쓰려납니다.”

13일, 서위자촌 부녀주임 랑지금은 이같이 말하면서 참 훌륭한 젊은이라고 로화를 치하했다.

훈춘시에는 로화처럼 촌의 제1서기로 파견된 간부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기층조직건설이 박약하고 사회민의가 복잡하며 경제발전이 더딘 촌에 파견되여 자기의 정열을 불태우고있다.

일찍 2011년부터 훈춘시에서는 기관 당원간부의 사업작풍을 개변하고 기층당조직을 강화하며 사회관리를 혁신하여 기층의 군중들이 보다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하고저 기층조직 건설의 해 활동을 계기로 기층당조직 “제1서기”제도를 실시했다. 제1서기들은 기층에 내려가 기층군중들의 실제정황을 상세하게 료해하고 파견단위의 자원우세를 충분히 리용해 직책을 참답게 리행하면서 촌을 위해 산업발전, 기초시설건설 등과 관련되는 160여개 대상, 5000여만원의 자금을 쟁취하고 기초시설건설과 산업발전 등과 관련되는 문제 482건을 해결했으며 민생문제 977건을 해결했다.

료해한데 의하면 이 시에서는 촌 제1서기의 직책과 임무를 명확히 정하고 그들이 기층에서 사상면의 선도자, 발전면의 안내자, 당건설의 지도자, 민주건설의 감독원 역할을 발휘할것을 요구했다. 또한 제1서기의 임기를 1~2년으로 정하고 그들의 교통비, 숙식비를 보조해줌으로써 근심걱정이 없이 촌의 사업을 전개하게 했다. 그리고 모범전형을 적극 선전하여 제1서기들의 사업열정을 더한층 불러일으키고 일련의 장려정책도 실시했다. 한편 제1서기의 사업정황을 시당위 감독검사의 중요한 내용으로 삼고 전문감독검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제1서기 직책리행정황 통보회를 소집하고 모든 제1서기의 사업정황을 평의함으로써 제1서기들이 서로 비기고 서로 따라배우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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