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인근로자중 조선족 절반가량 차지
외국인취업자 93만 8000명
2015년 10월 23일 16:12【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약 200만원(한화, 이하 같음)수준인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취업자도 꾸준히 늘어 100만명에 육박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은 중국국적의 조선족이다.
22일 한국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5월 기준 한국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37만 3000명이였다.
그중 경제활동인구는 98만 6000명으로 대부분이 취업자(93만 8000명)였다. 실업자는 4만 8000명으로 조사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8만 7000명이였다.
외국인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추세이다. 2013년 조사에서 외국인 취업자는 76만명이였지만 지난해에는 85만 2000명으로 늘었다. 올해까지의 추세를 감안할 때 곧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외국인 취업자 93만 8000명중 임금근로자는 89만 9000명이고 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와 림시·일용 근로자는 각각 55만 3000명, 3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는 3만 9000명에 달했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수준은 100~200만원이 47만 7000명(53.1%)으로 가장 많았고 200~300만원 미만도 30만 8000명(34.3%)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외국인 취업자는 4만 4000명(4.9%)이였으며 300만원 이상 고임금자도 7만명(7.8%)에 달했다. 전체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약 199만원이였다.
외국인 취업자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조선족 43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윁남(7만 6000명), 조선족을 제외한 중국인(5만 6000명), 북미(5만 2000명) 순이였다. 특히 중국조선족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5만 1000명 늘어나는 등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인 취업자는 기능원·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37만 6000명)와 단순로무종사자(29만 8000명), 서비스·판매 종사자(10만 6000명) 등의 직업을 주로 가지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에 거주하고있는 외국인 실업자는 남자와 녀자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2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각각 5000명, 2만 3000명 늘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 1만명을 표본으로 조사됐으며 1주일에 1시간 이상만 일해도 취업자로 분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