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假肢短跑运动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살)가 보석으로 풀려난다.
피스토리우스는 22일, 수도 프리토리아법원에서 열린 구속적부심 공판에서 보석 판결을 받았다. 재판장인 데스먼드 나이르판사는 피스토리우스가 보석으로 풀려날 경우 외국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검찰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그가 녀자친구 리바 스틴캄프(29살)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경찰측의 주장과 수사의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나이르판사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4일 오전 이른 시간에 피스토리우스 집에서 다투는 소리나 녀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한 이웃 주민의 집과 피스토리우스 자택 간의 거리를 경찰이 당초 600메터에서 300메터로 수정하는 등 혼선을 빚은 점을 지적했다. 또한 사건 주무 수사관인 힐튼 보타형사가 현장 보존용 신발을 신지 않고 피스토리우스 자택 침실을 누비고 다녀 현장을 훼손했고 침실에서 발견된 휴대전화기 통화내용을 관련 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조사하지 않은 점 등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하지만 나이르 판사는 “구속적부심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가려내는 본격적인 재판이 아니다”라며 계획적 살해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문을 남겨뒀다. 피스토리우스가 화장실에 침입자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왜 침대에 있는것으로 생각된 스틴캄프와 함께 침실문을 통해 달아나지 않았는지 의심이 든다는것.
피스토리우스는 이날 구속적부심에서 내려진 결정에 따라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본격적인 재판에 림하게 됐다. 공판은 오는 6월 4일로 잡혔으며 보석금은 100만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 화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판부는 먼저 그가 10만랜드를 납부하는 즉시 구금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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