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지중해 군함간 "근접 항해"두고 날선 공방
2016년 06월 30일 13:1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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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지중해 군함간 "근접 항해"두고 날선 공방 |
미국과 로씨야가 이달 지중해에서 자국 군함들이 서로 근접 항해한것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로씨야 국방부는 17일 미 구축함 그레이블리호(USS Gravely)가 로씨야의 프리깃함인 야로슬라프 무드리호의 항로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로씨야는 1972년 미국과 옛 소련 정권이 합의한 해양협정을 언급하며 "미 해군이 해양 충돌 방지를 위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로씨야는 야로슬라프 무드리호가 공해상에 있었으며 "미 구축함에 위험할 정도로 기동하고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로씨야는 거리가 60~70m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에도 발트해상에서 로씨야의 항공기가 미군 구축함 도널드 쿡호에 초근접비행하는 등 량국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