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시 투도진 버섯산업 키워 부자마을 만든다
2013년 07월 19일 11:07【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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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보수적으로 따져도 올해 우리 촌의 세대당 순수입이 10만원을 훨씬 넘길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화룡시 투도진 장인촌의 촌민위원회 주임 류옥전(31세)의 자신에 넘치는 말이다.
115세대의 인가에 400여명의 인구가 생활하고있는 장인촌은 진소재지에서도 25킬로메터나 상거한 장백림구에 위치해있는데 시적으로도 가장 치벽한 지역으로 손꼽히고있다. 이 촌은 또 기후가 한랭하고 토질이 척박하여 농사가 잘 안되기에 시적으로 가장 가난한 촌으로 유명하기도 했다.
이 촌에서는 이같은 불리한 요소에 주저앉지 않고 자신들의 우세를 찾아서 치부의 경로를 열심히 모색했다. 촌지도부에서는 장인하의 발원지에 위치해 수원이 충족하고 아무런 오염도 없으며 특히 아침과 저녁으로 안개가 덮여 검정귀버섯의 생장에 아주 유리한 지역적 자연우세를 살려 검정귀버섯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현재 화룡시에서 “검정귀버섯제1촌”으로 유명한 이 촌은 지난해 300만주머니의 검정귀버섯을 양식하였는데 45여세대의 로약병자가정을 제외하고는 70세대의 촌민가정에서 세대당 4만주머니의 검정귀버섯을 양식하였다.
독특한 생태자연환경에서 다년간의 실천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생산해낸 이 촌의 검정귀버섯은 생산량이 높고 질이 좋기로 전국적으로 소문이 났다. 그리하여 이 촌의 검정귀버섯은 다른 지방에서 생산한 검정귀버섯보다 킬로그람당 40원씩이나 더 받았었다.
지난해 이 촌의 검정귀버섯 주머니당 순수입이 3.50원에 달하여 촌에서는 검정귀버섯양식으로 순수입 1000만원을 넘기였는데 이는 세대당 순수입이 8만 7000원씩 돌아간셈이다.
다년간 검정귀버섯을 양식해온 촌민들이 모두 목돈을 벌었다. 규모경영호들은 물론 장애자,빈곤당원,극빈호들까지 모두 신세를 고치였다.
류옥춘농민(51세)은 두눈이 실명된 장애자로서 2명 식솔이 어렵게 살아가고있었는데 지난해 이 가정에서는 3만주머니의 검정귀버섯을 양식하여 순수입 10만원을 넘기였다.올해 이 가정에서는 15만주머니의 검정귀버섯을 양식하고있다.
빈곤당원 위영수(41세)는 골무균괴사병으로 고생하는 환자인데 어린 딸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있다.지난해에 그는 1만주머니의 검정귀버섯을 양식하여 4만원의 순수입을 올려 사회의 도움이 없이도 생활을 자립할수 있게 되였다.올해 그는 5만주머니의 검정귀버섯을 양식하고있다.
올해 이 촌에서는검정귀버섯생산을 더욱 추진하고있다. 올해 양식규모는 600만주머니,지난해보다 배나 증가되였다.지금 이촌에는 10만주머니이상씩 검정귀버섯을 양식하는 규모경영호가 40여세대나 된다.
류옥전주임은 올해의 검정귀버섯 단위당 생산량과 질은 모두 지난해와 다를바 없다며 검정귀버섯시장의 가격이 떨어진다 해도 세대당 10만원의 순수입은 문제 없을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