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가무단의 창작연극 "사회구역 서기"가 오는 15일 심양에서 있게 되는 ‘중국연극협회 동북지구 우수극 초대전’을 앞두고 11일 연변대학구락부에서 회보공연을 했다.
연변가무단 김휘 단장의 소개에 따르면 "사회구역 서기"는 연변가무단 연극부에서 ‘전국 10대 아름다운 사회구역 인물’에 당선된 연길시 공원가두 원휘사회구역당위 서기 림송숙의 사적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에 창작한 연극작품이다.
그 후 전 주 6개 현(시)에서 순회공연을 하면서 광범한 군중들의 호평을 얻었다. 지난해 국가예술기금 보조종목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올해 원작에 토대해 새로 각색, 중국연극협회에서 조직하는 동북지역 우수종목 초대전에 선발됐다.
초대전에는 도합 20여개 연극단이 참가하게 되는데 "사회구역 서기"는 소수민족언어로 공연되는 유일한 연극작품이다.
극에서 사회구역 당위서기 림송숙의 역을 맡은 연변가무단 원로 연극배우 원용란은 각본에 따라 인물형상을 훌륭히 표현하기 위해 림송숙 서기를 따라 사회구역 서기 생활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그는 “직접 목격한 진실한 사실과 체험에서 얻은 감동이 모범인물을 실감나게 부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관중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공연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우리말 연극을 빛내겠다.”고 밝혔다.
"사회구역 서기"의 감독을 맡은 량동길은 “이번 초대전을 통해 전국 여러 연극단위의 예술동태를 파악하고 서로의 장점을 교류하며 우수한 연극단체의 훌륭한 기예를 따라배우겠다.”고 말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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