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8월 28일발 인민넷소식(장민영): 8월 26일, 운동복이 아닌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멋진 모습을 한 우리 민족 축구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곳은 바로 1998년에 설립되여 올해로 정확히 20주년을 맞이한 북경 호우축구클럽 뜨거운 축제 현장이였다. 북경 곤태호텔(昆泰酒店)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북경시축구협회 사회축구발전부 장묘 부장, 황경화 주관, 북경시조선족축구협회 박철 현임 회장, 리찬걸, 한설강 전임 회장과 커시안그룹 안창호 부회장을 비롯한 협찬사 관계자들, 그리고 사회 각계 인사, 호우축구클럽 맴버들이 자리를 빛냈다.
1998년 8월 28일에 정식 설립된 호우축구클럽은 북경지역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 축구애호가들로 구성되였는데 축구를 통해 좋은 친구를 사귀고 또 친구를 통해 클럽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호우(好友)’로 지었다. 신체단련, 우의증진, 상호협조, 공동발전을 취지로 한 호우클럽은 현재 북경조선족클럽중 설립시간이 가장 오래되고 팀원 평균나이가 가장 많은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9년부터 2004년 사이 북경시에 규범화된 조선족축구리그가 없던 상황에 비추어 호유축구클럽은 자발적으로 팀내경기와 친선경기를 조직해왔고 2005년부터는 북경시 조선족축구리그에도 줄곧 참석해왔으며 2018년 상반기 리그에서 현재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행사 1부 첫순서로 20년의 기적같은 려정을 되돌아보면서 잊지 못할 순간순간을 추억하는 동영상 감상시간이 있었다. 견지, 노력, 성장, 분투, 협력, 용감, 수확, 전진, 단결, 돌파… 이렇게 많은 키워드로도 채 설명이 안되는 20년을 되새기면서 현장의 많은 사람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호우클럽 소속 전체 맴버들에게 선물 증정, 물심량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커시안그룹과 광덕신회계사무소 협찬사에 감사패 증정, 기둥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축구클럽 중견력량에게 공헌상 증정, 우수한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왔던 김일무, 윤화, 장수철 전임 회장들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였다.
“호우클럽은 북경조선족축구협회 일원으로서, 북경조선족축구리그의 큰 형님으로서 본보기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친구’ 라는 이 취지를 견지하면서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 북경조선족축구협회 박철 회장은 올해 북경조선족축구리그 1등 자리를 호우클럽에서 지킬낼 수 있을가 하는 사회자의 질문에 한참 망설이다가 마지못해 “네”라고 대답해 현장을 웃음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북경호우축구클럽 황수일 회장은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사람들의 노력과 지지와 갈라놓을 수 없다면서 허리 굽혀 감사의 뜻을 전했고 생일축하 음악속에 4대 전임 회장들이 케이크 커트와 건배주 제안을 하면서 1부가 마무리되였다. 2부에서는 공연, 게임, 선물추첨 등 행사들이 마련되여 맴버들은 끈끈했던 정을 더한층 깊게 다질 수 있었다.
축구 하나로 똘똘 뭉쳐 민족의 공동체를 형성하여 각 분야에서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북경 호우축구클럽 맴버들, 결코 짧지 않은 20년의 세월 동안 우리 민족 본연의 것들을 지켜온 이 클럽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면서 앞으로의 30, 40주년을 기원해보자.
래원: 인민넷-조문판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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