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년래 아베정부는 안보문제를 내세우고 일본군의 재정비를 지지하도록 국민들을 유도하면서 미국을 따라 이른바 조선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미사일 방어시스템 도입에 몰두해왔다. 얼마전 일본 언론은, 아베정부가 미국제 대륙 “이지스 어쇼어”시스템 도입에 열중한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이 시스템은 방어 범위가 더 넓고 가격도 사드 시스템보다 더 싸다고 지적했다.
한편 언론에는, 미사일방어시스템을 배치하려는 일본의 결정은 변함없으며 문제는 “사드”냐 “이지스 어쇼어”냐에 대한 선택만 남았다고 외부에 알리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둘중 어느 시스템을 선택하든 미국제 미사일방어시스템을 배치하는 순간부터 일본은 미국이 구축한 전세계 미사일방어체계의 조력자로 되였음을 의미한다.
로씨야의 립장에서 이는 례사로운 일이 아니다. 이는 로씨야 극동지역과 시베리아 지역의 안전과 안정에 직접 영향주는 사안으로서 클레무닝궁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로씨야 스푸트니크통신사는 최근 조선의 정세을 감안해 로씨야 극동지역 방공시스템은 이미 고도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로씨야군이 극동지역에 배치한 방공시스템과 핵억제력은 미국의 대 조선 일방적인 행동을 제어하기에 충분하다고 로씨야 오즈로브의 견해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씨야 웨크토 오즈로브 의원은, 로씨야 극동지역의 방공시스템은 조선미사일보다 더 준엄한 과업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오즈로브 의원의 이른바 “더 준엄한 과업”이라는것은 곧 미국의 세계 미사일 방어체계 확대배치를 가리킨다는것은 어렵지않게 보아낼 수 있다.
오즈로브 의원은, 상기 견해들은 로씨야 모르구로브 외무 차관이 앞서 했던 한국 “사드” 배치문제 관련 립장을 련상케한다면서 한국이 미 세계미사일방체계에 가입한 후 일본도 따라서 가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로씨야는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씨야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로씨야 외무차관이 언급한 “로씨야 접수불가능” 관련 태도를 일본측이 깊이 인식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씨야 안전리익의 차원에서 보면 한국의 사드배치가 로씨야 국토안전에 주는 위협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한국의 사드배치 자체가 미 세계미사일방어체계 가입을 말해준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일본이 한국을 따라 미 미사일방어체계 가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이는 로씨야에 거대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로씨야는 이를 절대 받아드릴 수 없을뿐만 아니라 강경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객관적으로 보면 근년래 아베정부의 “친로씨야 정책”에 대해 로씨야 사회여론은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엄격한 대로씨야 제재정책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아베신조 수상은 로씨야를 방문해 뿌찐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아베 신조 수상은 선의적인 태도를 보였고 량국은 경제협력 협의를 많이 체결했다. 이로써 일본에 대한 로씨야 정부의 랭담한 태도가 어느 정도 호전되는듯 싶었다. 그러나 로씨야인들은 아베신조의 대 로씨야 친절외교는 “북방의 령토”를 쟁취하기 위한 술수임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일본이 적과 벗을 가리는 원칙적인 문제에서 워싱톤에 대한 복종의 립장을 포기하고 모스크바와 손을 잡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사실도 로씨야인들은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
아베정권이 일본 경내에 미국의 “이지스 어쇼어” 미사일방어시스템을 배치하려는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련일 보도하는 일본매체들의 보도로부터 볼 때 로씨야 외교부가 몇개월전 나타냈던 “한국을 뒤따른 일본의 미 세계미사일방어시스템 가입” 우려는 괜한 걱정이 아니였다.
로씨야 싱크탱크 인사는 일본이 미 미사일방어시스템 배치에 착수할 경우 로씨야도 맞대응전을 시작할 것이며 한층 더 위력있는 방식으로 일본을 제압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레무닝궁이 현재까지는 일본 매체의 관련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로씨야 정부가 아베정부에 상응한 대가를 지불하게 하여 아베의 안보리념이 일본에 가져다줄 최후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일본 국민들에게 명확히 보여줄 것임은 분명하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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