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히토 천황, '8.15' 패전일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혀
2018년 08월 16일 15:41【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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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꾜 8월 15일발 본사소식(기자 류군국): 일본 아키히토 천황은 15일 일본 정부가 도꾜 일본 부도칸(武道馆)에서 개최한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가했을 때 지난 력사를 돌이켜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전쟁의 참화가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아키히토 천황은 2015년 패전 70주년 '전국 전몰자 추도식' 연설에서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추가한 후 그후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아키히토 천황이 다음해 4월에 퇴위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그가 마지막으로 패전일 추도식에 출석하는 것이다. 아키히토 천황은 지난 력사를 돌이켜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전쟁의 참화가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수상 아베 신조와 중, 참 량원 의장 및 전쟁 유족대표 등 6500여명이 추도활동에 참가했다. 아베 신조는 추도사에서 겸손하게 력사를 마주보고 전쟁의 참화를 두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한다고 했지만 아시아 각국에 대한 가해책임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일본 여러 당파 국회의원 단체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모임'의 약 50명의 국회위원들이 갑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아베 신조는 비록 참배하러 가지는 않았지만 련속 6년동안 특보를 통해 '자민당 총재'의 명의로 야스쿠니시나에 '다마구시(공물료)'를 사비로 지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