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남겨진 류수아동 900만명 초과
2016년 11월 21일 14:4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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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부모가 돈을 벌러 도시로 향하면서 농촌에 남겨진 16세 미만의 류수(留守)아동이 900만명을 넘어선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가 민정부·교육부·공안부는 공동으로 전국 범위의 류수아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류수아동수가 902만명에 달하고 이중 90% 정도는 락후지역인 중부·서부 지역에 주로 분포된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류수아동은 범죄·사고에 로출되거나 학업중단, 호적 미등록 등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사회문제중 하나로 떠오르고있다.
류수아동 보호실태를 보면 조부모·외조부모 보호를 받는 아동이 805만명(89.3%), 친척·부모·친구가 보호하는 아동이 30만명(3.3%), 부모 한명이 도시로 가고 남은 한 명으로 보호능력이 되지 않는 아동이 31만명(3.4%), 보호자가 전혀 없는 아동이 36만명(4%)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중부지역 농촌의 류수아동이 463만명으로 절반 이상(51.3%)을 차지하고 서부지역이 352만명(39.0%), 동부지역이 87만명(9.6%)이며 강서·사천·귀주·안휘·하남·호남·호북 등 7개 성에는 각각 70만명 이상의 류수아동이 있는것으로 조사되였다.
이에 국가 민정부는 최근 재정부,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등 해당 부처가 참여하는 “농촌 류수아동 보호 관련 부문 련석회의”를 열고 2017년말까지 모든 류수아동에게 효과적인 보호감독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가 민정부 부장 황수현(黄树贤)은 "류수아동의 생계, 교육, 인권 보장을 위해 가정의 보호책임, 권익침해시 강제보호책임, 림시보호책임 등을 현실화 하여 아동 방치행위를 철저히 막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