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멀리 떠러어져있는것 같지만 사실 가까이에 있습니다. 제 마음속에도 꿈 하나가 싹트고 있습니다.
어느 따스한 봄날이였습니다.
친구랑 나가놀려고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우리 둘 모두 한어로 교류하는것에 습관되여 조선족이라는 티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요즘 소수민족이 점점 한족화되는것 같은데, 안그래 학생?” 택시기사가 느닷없이 걸어오는 말에 우리는 못들은척 외면해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저번에 조선족애들을 태웠단다. 애들이 뭔말을 하는지 때론 조선어에 한어가 섞여있었단다. 참 별일이지?”
더는 듣기 싫어 이어폰을 쓰고 노래를 크게 틀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가사가 하나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 기사가 한말이 우리를 두고 한 소리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는 싫었습니다. 왜 그랬을가요? 왜 당당하게 “저도 조선족입니다. 그건 개별적인 현상이지 우리 민족을 대표할수없습니 다.”라고 말해주지 못했겠습니가?
“민족의것이 세계의것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민족의것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찌 글로벌사회를 꿈꿀수있으며 세계무대에 진출하여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수 있겠습니까? 따뜻한 봄바람이 얼굴을 스치지만 제 마음은 도무지 따뜻해질수가 없었습니다.
력사의 흐름을 본다면 우리보다 강대했던 민족들도 자신의 언어문자를 잃어버리면서 자기 민족을 잃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세종대왕꼐서 훈민정음이라는 우리 문자를 만들어주셨기에 우리는 지금 우리 말 우리 글로 말을 하고 글을 쓸수 있게 된것입 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과학적이며 가장 배우기 쉬운 우리 언어문자를 만들어주셨는데 우리가 무슨 리유로 그걸 거절한단 말입니까?
우리 문화를 배우면서 우리 언어를 보다 쉽게 접하게 되였습니다. 그러는중 우리 언어의 우수성에 감탄하게 되였습니다.
허나 이 아름다운 우리 말 우리 글을 시끄럽다고 번거롭다고 창피하다고 외면해버리는 사람들, 출세를 위하여 아이를 한족학교로 보내는 가장들, 생활의 안일과 눈앞의 리익을 위해 한족사람과 통혼하여 한족으로 만드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제 마음깊은곳에는 마냥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이 현황을 바꿀수있겠습니까? 이 모든 현상을 바로 잡을 힘은 없지만 내 미약한 힘이라도 조금씩 이바지하고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민족문 화를 발전시키는 선생님이 되고싶습니다.
제 학생들에게 우리몸에 흐르는 피는 조상의 피임을 느낄수 있는 민족의식을 품고 살아가도록 가르치고싶습니다.
“ㄱ,ㄴ,ㄷ,ㄹ”를 가르치는 동시에 그들의 마음속깊이 우리민족의 얼을 심어주고싶습 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률 “아리랑”을 들려주면서 그들에게 우리 민족의 뿌리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언제나 단군의 후예임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웨칠수 있는 민족의 후대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이 날이 올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 꿈이 내 노력과 함께 아름답게 피여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래원: 인민넷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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