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실력파 청년화가 리산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다(4)
2015년 08월 12일 11:01【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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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김C 뱀을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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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근 북경 송장에서 “리산호—마술적사실주의(魔幻现实主义)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마술적사실주의는 종종 콜롬비아작가 가르시아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련상하게 합니다. 20세기 50년대 전후에 라틴아메리카에서 흥기된 마술적사실주의는 일종의 문학사조였습니다. 그러나 이 개념은 사실 20세기 30년대에 이미 유럽 후기표현주의회화 저서에서 나왔는데 제목은 “마술적사실주의, 후기표현주의, 오늘의 유럽회화에 관한 제(诸)문제”입니다. 마술적사실주의는 초현실주의가 출현한 다음에 나온 일종의 새로운 현대표현의 류파입니다. 저의 마술적사실주의회화작품중 대다수는 류학시절 의식의 변화와 현실상황을 왜곡, 변형 및 마술적사실주의 풍자수법으로 표현한것입니다. 그 당시 체계적으로 마술적사실주의 문학작품을 통독하진 않았지만 표현한 내용은 거개가 문학작품속의 “기괴하고 황당한 인물과 줄거리 및 각종 초자연적현상을 현실적인 서사와 묘사 가운데 개입시켜 현실적 정치사회를 일종의 현대신화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현실주의적인 서사와 국면도 있지만 기괴한 환상이 뒤섞이게 된다”는 마술적사술주의의 특징과 일치했습니다. 그속에서 환상과 현실이 하나로 융화되는데 이 “환상”은 독특한 자신의 풍격을 지니고 있지만 진실과 일맥상통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10년 창작기간 동안의 작품을 “마술적사실주의”라고 칭하고저 하는데 사실 마술적사실주의가 칭하는것은 마술이 아닌 현실입니다. “마술”은 방법일뿐이고 “현실”이 진짜 목적인 셈인데요, 아르헨띠나 유명한 문학평론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적이 있습니다. “마술적사실주의작가의 목적은 마술의 힘을 빌어 현실을 표현하는것이지 마술을 현실처럼 표현하는것이 결코 아니다”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