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이한 천문현상 상연: 금성과 레굴루스의 만남
2018년 07월 09일 14:0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천진 7월 8일발 신화통신(기자 주윤건): 천문전문가의 소개에 따르면 7월 10일 하늘에서는 대행성 금성이 빛을 내는 항성 레굴루스와 만나는 기이한 천문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때 만약 날씨가 개이고 빛의 간섭이 적으면 우리 나라 대중들은 육안으로 '별과 별이 만나는' 천문현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금성은 하늘에서 태양과 달 외에 가장 빛나는 자연 천체이다. 우리 나라 고대에는 '태백'으로 부르기도 했다. 아침에 나타나면 사람들은 '계명성'이라고 부르고 저녁때 나타나면 사람들은 '장경성'이라고 불렀다. 금성이 빛을 내뿜어 아름답기 때문에 서방에서는 사랑의 신 '비너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레굴루스는 하늘의 21개 빛을 내는 항성중 하나인데 '황제성'이라고도 불리운다.
천문교육전문가, 천진시천문학회 리사 조지형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7월에 들어서고 일몰이 되면 금성은 서북방 하늘에서 서남방 하늘로 넘어가는데 광도가 약 -4등이여서 관측에 유리하다. 10일 저녁, 레굴루스는 환한 금성 부근에 나타나게 된다. 이 때가 되면 은백색 빛을 내뿜는 금성은 옅은 노란색 빛을 내뿜는 레굴루스과 만나 아름다운 화폭을 형성하게 된다.
조지형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금성은 환하고 레굴루스는 매력적이다. 조건이 되는 대중들은 대구경의 천문망원경으로 이번 두 행성의 만남을 감상할 수 있다. 대중들은 금성의 조각달과 같은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을 뿐더러 '황제별'의 예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천체 촬영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재능을 발휘해 이 랑만적인 '만남'을 촬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