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현재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함자 빈라덴은 모두 4명으로 알려진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가운데 막내 아들이다.
9일(현지시간) AFP등에 따르면 빈 라덴의 아들 함자 빈 라덴은 이날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음성 메시지에서 "이슬람 공동체는 알-샴(시리아) 성전에 집중해야 한다"며 "현재 전 세계에서 무슬림의 분렬과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선동하는 사람들을 더이상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리아 단결이 예루살렘에 대항하기 위한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예루살렘을 아랍어인 "알-쿠드"라고 부르며 "수리아는 알-쿠드의 해방을 이끄는 최적의 전쟁터다", "팔레스타인 해방까지의 길은 과거 수리아 혁명 이전보다 훨씬 더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 당국에 따르면 함자 빈 라덴은 오사마 빈 라덴이 생전 가장 총애했던 아들이며, 알 카에다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