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새 학기를 맞은 국내의 일부 대학들에 진풍경이 등장했다. 학부모들이 대학교 내에 설치된 텐트에서 생활하면서 자녀들이 대학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것이다.
5일, 환구넷(环球网)은 천진대학이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을 위해 교내의 체육관 등 곳에 '텐트촌'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 학부모들이 자녀를 집에서 대학까지 데려다주고 기숙사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며칠동안 대학에 머무르는 사례가 늘어나고있다. 대학의 텐트촌은 이같은 학부모들을 위해 대학측이 직접 마련하는것이다.
올해 천진대학에 마련된 텐트촌엔 550여개의 텐트가 설치됐다.
학부모 텐트촌은 4년 전 이곳 천진대학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는데 자녀에 대한 애정이 극진하다는 의미로 '사랑의 텐트'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천진대학의 관계자는 부모들이 3~4일 정도 머물며 자녀를 돕는데 숙소가 마땅치 않아 이같은 장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잘 곳은 물론 화장실, 샤워장에 마실 물도 제공된다.
천진대학의 사례가 화제가 되자 서안의 서북공업대학, 광동성 산두대학 등 국내 각지의 몇몇 대학들도 이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산두대학은 지난해까지 누울 자리도 없는 교실에 학부모들을 머물게 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텐트 30개를 설치해 학부모들을 수용했다.
이를 두고 현지의 네티즌들은 "새학기가 되면 집에서 거리가 멀고 짐이 많아 힘든게 사실"이라면서도 "저렇게 도움을 받는 사람은 18세짜리 아기이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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