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까지만 해도 룡정은 살기 싫을 정도로 한적하고 활력이 없어보였었는데 지금 룡정은 몰라보게 변해가고있다.
시원하게 뻗은 도로, 한결 깨끗해진 도심과 변화되는 도시외각은 이젠 연길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래서인지 요즘 복잡한 도시생활에 지친 연길사람들이 이젠 룡정쪽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복잡한 연길보다 깨끗하고 조용한 룡정이 좋다"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실제로 연길시의 모모는 "전에 룡정이 싫어 연길로 이사왔었는데 이젠 룡정의 주거환경이 깨끗해져 다시 룡정으로 돌아왔다"고 하면서 "사업은 연길에서 휴식은 조용한 룡정에서 하는것이 좋다","지금 룡정에 집을 사놓았다가 퇴직후 깨끗하고 조용한 룡정에서 생활하겠다"고 했다.
사실 지금 룡정에다 집을 사는 연길사람이 늘고있으며 선택범위는 룡정의 룡산, 비암산, 유신, 등 지역을 포함해 점차 확대되고있다.
연길에서 룡정으로 가는 도로가 큰 개선을 가져오면서 이젠 연길과 룡정이 한개 도시로 된듯한 기분이다.연길, 룡정을 오가는데 자가용을 리용하면 20분도 안 걸린다. 공공뻐스를 리용해도 30분 정도 걸리기에 연길과 룡정은 이미 한개 도시나 마찬가지이다.
행정일체화나 금융일체화는 아직 미비하지만 교통일체화는 이미 실현했다고 볼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연길사람들의 새로운 거주선택이 가능해졌다. 즉 룡정의 도시발전과 더불어 연길사람들이 선택할수 있는 주거공간이 확장되고있다는 지적이다.
사과배의 고향, 입쌀의 고향, 송이버섯의 고향, 연변소의 고향으로 불리는 룡정시는 조선족의 유구한 전통문화가 뿌리내리고 발전해온 자랑스러운 도시이며 한때는 연변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발원지이고 중심지이기도 했다.
룡정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지인과 인재를 배출한 고장이며 수많은 민족영웅을 배출한 유서깊은 고장이다. 이런 유서깊은 고장을 문화적으로 잘 포장한다면 룡정은 중국에서 둘도 없는 조선족민속문화도시로 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수도 있다. 룡정시의 윤동주생가, 주덕해생가, 한락연공원 등을 실례로 들수 있다.
룡정은 새로운 시도의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기도 하다. 례하면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고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룡정시의 만무과원을 민속특색이 농후하고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있는 생태주거구역으로 건설한다면 이곳은 연변에서 가장 아름답고 생태적인 민속풍경구로 되는 동시에 연길사람들을 포함한 타지역 사람들의 새로운 소비지역이 되고 새로운 주거선택지가 될것이다.
룡정이 변화하고있다. 제한된 재력으로 자연환경 및 도시의 미관건설을 일관성있게 추진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하나하나 구축해나가는 룡정의 변화는 현재 진행중이다.비록 아직까지 경제적으로는 렬세이지만 자기만의 전통우세, 력사우세, 문화우세, 지역우세를 살려 성장기반으로 탄탄히 다져가고있다.이런 변화속에서 룡정의 꿈과 희망이 하나둘씩 이루어져가고 룡정은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모하고있는것이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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