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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입은 아버지 위해 피부 분할 시술 해준 두 형제

2013년 09월 03일 13:55【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두 형제가 자기의 피부를 기부해 화상을 입은 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제4회 전국 도덕 모범 립후보자인 호북성 무한(武汉)시의 류배(刘培), 류양(刘洋) 두 형제의 이야기다.

아버지를 위해 피부 분할 수술을 받은지 20일 도 채 안됐지만 류배, 류양 두 형제는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29일 아침 일찍 우한 제3병원에 도착 했다.

아버지 류성균(刘盛均)은 양양(襄阳)시의 한 자동차 부속품 공장의 근로자이다. 6월 18일, 류성균은 공장에서 일하다 자신의 부주의로 고온 수증기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화상면적이 96%에 달해 목숨이 위급한 상황이였다.

7월 21일 형인 류배는 동생이 출근한 틈을 타, 아무도 모르게 피부 기부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했다. 그리고는 머리와 등의 피부를 분할해 아버지에게 이식해주었다. 거액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동생 류양은 결혼을 위해 준비해 놓은 집까지 팔았다. 8월10일 동생 류양도 피부 분할 수술을 받았고 아버지는 세차례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형인 류배는 "자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말했고, 동생인 류양은 "형보다 어린 동생이니까 회복도 더 빠를수 있기에 형보다 더 많이 기부할수 있다"고 말했다.

두 형제가 자기의 피부로 아버지를 구한 사실이 전해지자, 사회각계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20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아졌다.

30일, 류성균은 다섯번 째 피부 이식 수술을 끝마쳤고, 류배는 아버지를 위해 재차 수술을 받아야 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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