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건복지부는 9일 이날 한국에서 메르스환자 8명이 새로 증가하고 한명이 또 사망했다고 통보했다. 이로써 한국 메르스 확진환자가 95명으로 증가하고 사망자도 7명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한국의 관련 격리 대상자는 이미 2892명으로 증가하고 전국의 2208개 학교가 휴업했다.
통보에 의하면 이날 사망한 환자는 올해 68살이다. 그는 원래 심장판막질환을 앓았고 5월 27일 호흡부진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14번 확진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었고 그뒤 47번 확진환자가 되였다. 그후 이 환자는 줄곧 격리치료를 받다가 결국 병세악화로 사망했다.
이날 한국에서 첫번째 임산부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분만을 앞두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한국 메르스 전염병의 "제2대 전염원"이 되였다.
한편 이날 발생한 8명 확진환자 가운데 5명은 서울지역 기타 3개 대형 병원 내에서 감염되어 메르스환자 발생 병원도 증가했다. 메르스환자의 증가에 대비해 최경환 총리 대행 부총리는 8일 정부 여러 부처 전염병 예방통제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염병 등급을 현재의 제2등급 "주의"에서 최고 등급 "심각"으로 격상시킬것을 제의했다.
한국의 메르스 전염병에 대비해 일부 나라들은 자국민의 한국여행 조기경보를 발표했다. 8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세계보건기구 조사단은 9일 한국 관계부문과 함께 메르스 상황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