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유럽련합이 브렉시트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영국과 중국을 련결하는 화물렬차가 지난 9일 영국을 출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 동부 에섹스주 코링험을 떠나 중국 절강성 이오()시로 가는 이 렬차의 출발은 EU 탈퇴 이후 또 다른 무역통로를 찾는 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2개 화물칸이 련결된 총길이 600m의 이 렬차는 위스키와 청량음료, 유아용품, 비타민, 의약품 등을 싣고 현대판 "실크로드"를 따라 18일간 운행한다.
영국에서 중국까지의 로선은 1만 2000㎞ 길이로, 영불 해저터널을 건너 프랑스, 벨지끄, 독일, 뽈스까, 벨라루씨, 로씨야, 까자흐스딴 등 나라들을 경유해 중국에 도착하게 된다.
국가별로 기차 철로의 폭이 달라 뽈스까에서 구쏘련 지역으로 넘어갈 때는 화물칸도 교체해야 한다.
그럼에도 렬차운송은 항공운송보다 비용이 저렴하며 해상운송보다는 빨라 운송업체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에는 영국 런던으로 첫 화물렬차를 보낸적이 있다.
EU에서 공식 탈퇴하면 다른 국가와 자유롭게 무역협정을 맺을수 있는 영국은 중국과의 교역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중이라는 점에서 이 화물렬차의 운행은 큰 의미가 있다.
중국은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아일랜드, 스위스에 이어 영국에 일곱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다.
영국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수출규모는 2006년 이래 매년 12.9%씩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수입측면에서도 독일과 미국에 이어 중국산 수입이 3위를 차지한다.
영국의 테리사 메이 행정부에서 기반시설과 수송분야 담당 대사인 루퍼트 솜스는 중국으로 떠나는 화물렬차를 놓고 "오늘은 력사적인 날"이라면서 "일각에서는 세계화를 나쁜 말로 받아들이지만 무역은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모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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