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인도대통령과 정상회담
2016년 05월 30일 09:50【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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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습근평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프라나브 무케르지 인도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량국간 전면적 협력을 강화하고 "전면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량국의 공동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해 나가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
습근평주석은 "량국관계가 빠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시기에 진입했다", "긴밀한 발전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는 등 표현으로 량국관계의 밀착을 강조하면서 "량국은 상대국이 참여하는 지역 및 국제문제에서 적극적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과 세계평화의 수호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근평주석은 일대일로(一帶一路:륙상·해상 실크로드)와 인도의 경제개발 프로젝트의 접목, 방글라데슈-중국-인도-미얀마(BCIM)를 잇는 경제회랑 개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내에서의 협력 강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의 가속화 등을 강조하면서 에너지, 투자, 관광, 서비스무역 등의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량국 간 갈등현안인 국경분쟁과 관련해서는 "갈등을 적절하게 처리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무케르지대통령도 "인도는 량국관계를 심화시키고 국제현안에서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희망한다"며 무역, 투자, 인문교류 등 분야에서의 협력확대를 희망했다.
그는 회담에서 남중국해문제에 대한 인도의 립장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인도는 이미 로씨야 등 나라와 함께 중국을 지지한다는 립장을 밝힌바 있다.
세계 1∼2위의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는 습근평주석과 나렌드라 모디총리가 2014년과 2015년 각각 상대국을 방문, 대규모 경제협력계약을 체결하는 등 오랜 경쟁관계에서 탈피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있다.
특히 량국은 브릭스(BRICS), 아시아 교류·신뢰구축 회의(CICA), 중국이 회원국으로, 인도가 옵서버국가로 참여하는 상해협력기구(SCO), AIIB 등 각종 국제협의체를 통해 선진국에 대응해 개발도상국의 권익을 보호하는데에도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