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차번호판 구하기 더 힘들어진다
2016년 10월 26일 16:3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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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신경보에 따르면 북경시의 교통위원회 주정우(周正宇) 주임은 24일 북경에서 개막한 제3차 세계대도시교통발전포럼에서 2020년까지 북경시의 차량증가대수를 30만대로 제한해 전체 차량을 630만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주정우주임은 "공급과 수요의 격차는 정부로서도 고민거리"라면서 "상대적으로 느린 증가률에도 불구하고 도로에는 매년 차량으로 넘쳐나고있다"고 말했다.
북경은 교통정체를 막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차량증가를 강력히 억제하고있으며 2017년까지 차량대수를 600만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는 15만가구가 승용차를 구입할수 있으며 구입을 원하는 가구는 2개월에 한번씩 실시하는 번호판추첨에 참가해야한다. 올해 신규차량 번호판은 휘발유나 가스 차량 9만대와 전기차와 같은 신에너지 차량 6만대에 배정됐다. 올해 신에너지 차량 명액은 거의 소진됐으며 당첨확률은 0.14%로 떨어졌다. 구매희망자 733명 가운데 한명만이 구입할수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매년 10만대씩 30만대로 제한돼 차량구입이 더욱 힘들어질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이런 로또와 다름없는 번호판 추첨과정을 통과하는것 말고도 충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주정우주임은 국영석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의 정유소 20곳에 신에너지 차량을 위한 충전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북경시는 이밖에 뻐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도 신에너지 차량으로 교환할 계획이며 이런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래년에는 대기오염이 2012년 대비 25% 감축될것으로 신경보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