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계 4당 할거 국면 나타나, 반기문 어느쪽을 선택할가?
2016년 12월 29일 16:03【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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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집정당 새누리당의 "비박계" 국회의원들은 27일 단체탈당과 함께 새로운 보수당파 설립을 선포했다. 집정당이 두개로 분렬되고 2대 야당까지 더하면서 한국 정치계는 4당 할거의 국면이 나타났다.
상술한 4대 당파중 이미 2개 정당에서 사임을 앞둔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에게 손을 내밀었으며 그가 자신의 당에 가입하여 차기 대통령선거에 참가할것을 요청했다. 그때가 되면 반기문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가?
[입당 적극 요청]
새누리당 "비박계" 29명의 국회의원은 이날 단체탈당과 함께 새로운 보수당파를 설립할것을 선포했으며 당명을 "보수개혁신당"으로 잠시 정했다.
신당파 지도자중의 한사람이며 새누리당 전 당수인 김무성은 탈당을 선포한후 매체기자에게 비록 집정당측에서 "반기문의 영입을 생각"하고있지만 반기문은 입당을 동의하지 않을것이며 새로 설립된 "보수개혁신당"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무성은 "반기문은 절대 새누리당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새누리당은 "박근혜대통령의 개인당파"라고 질책했다.
새누리당의 또다른 지도자이며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표인 류승민도 반기문의 가입을 적극 요청했다. 그는 당일 한국 한 방송사 취재를 받을 때 "우리는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이 보수개혁신당에 가입할것을 희망한다. 만약 그가 동의한다면 우리는 당내 초기선거에서 공평하게 경쟁할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언급할것은 류승민 본인도 대통령선거경쟁에 참가할것을 암시했다는것이다. 그는 "하루빨리 선거참가 결정을 선포할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단계에서 한국 차기 대통령 인선으로 가장 유력한 사람은 4명인데 각기 반기문 최대 야당 더불어민주당 전 당수 문재인, 야당 국민의당 전 공동당수인 안철수 및 최근 "다크호스"로 등장한 성남시 시장 리재명이다. 최근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반기문의 지지률을 23.3%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스스로 신당 창당?]
"보수개혁신당"외에 야당 국민의당에서도 반기문에 빈번히 손을 내밀고있으며 반기문이 안철수와 련합하여 선거경쟁에서 문재인을 대적하기를 바라고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은 이번달 초기에 "반기문의 한명의 조수의 말에 의하면 그는 새누리당 혹은 공동민주당에 가입할 생각이 없으며 국민의당에 관심을 가지고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신임 대리당수 김동철은 "나는 반기문이 우리 당에 가입할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일부 정치전문가들은 이미 있는 당파에 가입하는것외에 반기문이 자신의 신당을 창당할수도 있으며 다음 새로 설립된 보수당파와 합작할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이렇게 하면 반기문은 당내 초기선거의 "번거로움"을 피하게 된다. 이런 작법은 한국 정치계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한국 동국대학 정치학부 교수 김준석은 새누리당내의 반기문 지지자가 현재 그의 동향을 긴밀히 주시하고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미 망신을 당했다. 신당은 보수파중 우세를 차지하게 될것이다." 그는 "새누리당내 남은 사람들은 다음 단계에 어떻게 할지 고려해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기문은 현재 차기 대통령선거에 참가할지에 관해 명확한 태도표시를 하지 않았다. 이번달 20일, 그는 매체기자의 취재에서 만약 자신이 과거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맡아서 보고 배운것이 한국에 발전에 공헌할수 있다면 "몸을 바쳐 나라에 보답할것"이라고 표시했다. 이 태도표시는 반기문이 대통령선거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는 "최강신호"호 해독된다(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