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경선의정에 깊은 영향을 미친 샌더스

2016년 07월 29일 08:37【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민주당 첫 녀성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력사적 시각, 매체의 관심은 힐러리의 경선 상대였던 버니 샌더스에게로 쏠렸다.

샌더스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크게 각광받은 주요 인물이다.

올해 74세인 샌더스는, 명성도 없고 재력도 없으며 체제면의 지지도 별로 없고 년령 우세도 없다. 게다가 민주당 제도파가 그를 견제해 나섰고 심지어 암암리에 방해까지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샌더스는 경선에 참가하는 순간부터 기업이나 개인의 거액의 기부를 거부하였고 일인당 27딸라의 소액 기부금으로 어렵게 마지막 순간까지 견지하여 왔다.

하지만 뜻밖에도, 약 8백만명이 그를 지지해 기부금을 내놓았고 천3백여만명이 그에게 찬성표를 던졌다. 미국 50개 주에서 그는 23개 주의 지지를 얻어냈다.

미국 매체는, 수십년간 샌더스 같이 수천만명 유권자들을 민주당 예선에 동원한 사람은 없었다고 보도하였다.

더욱 놀라게 하는것은, 샌더스는 가는 곳마다 젊은이들 특히는 대학생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은 점이다. 많은 젊은 유권자들은 샌더스가 우승하지 못한데 대해 눈물을 흘렸다.

샌더스는 구경 어떤 주장으로 이토록 많은 젊은이들의 열정을 불러일으켰고 그의 운동이 미국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것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샌더스는, 미국 전역의 최저로임을 15딸라로 인상하고 정부에서 전민 의료보험을 제공하며 공립대학의 학잡비 면제, 월가 대은행 분리, 기초시설 재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절차에 대한 대폭적인 개혁을 주장하였다.

또한, 선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산생된 슈퍼급 당대표를 취소하고 금전정치 영향을 제거할것을 요구하였다.

샌더스의 이러한 주장들은 담대하고 급진적인것으로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인정되였다. 힐러리는, 실무자가 아닌 공상가에 지나지 않는다며 샌더스를 여러번 풍자하였다.

하지만 진보주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정치적 청렴과 경제적 공평성을 끝까지 추구하려는 샌더스의 단호한 립장은 미국 민중들속에서 강한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샌더스는 진보주의 차원에서 미국문제를 폭로하였다고 할수있다.,

첫째, 재부 분배가 불평등하고 기회 통로가 축소된것이다. 샌더스의 주장이 그대로 반영된 민주당의 새 강령에 따르면, 절대다수 경제적 수익은 총인구의 1%를 차지하는 갑부들의 주머니에 흘러들고 미국의 20% 부유층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최하층에 있는 1억56천만 민중의 재부를 합산한것에 맞먹는다. 이러한 수입과 재부 불평등으로 미국 경제는 더욱 쇠약해지고 지역사회는 더 빈곤해지고 있으며 이는 국가 정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은, 정치 움직임이 불투명하고 사회적 신뢰성이 떨어졌다. 많은 사람들은, 대기업이나 부자들이 미국정치 생활에 날로 심원한 영향을 미치고 일반 민중들은 의견표달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

얼마전 민주당 고위층이 샌더스의 경선을 암암리에 방해한 내용의 이메일 사건에 련루되면서 수천만명을 헤아리는 샌더스 지지자들이 필라델피아에 모여 시위를 단행하였다. 이는 민주당 대회 분렬의 먹구름을 몰고 왔다.

또 한가지 문제점은, 제도파가 민중들을 탈리하면서 정당 토대가 무너졌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저소득, 저학력 백인 블루칼라 계층은 전 대선에서 잠자코 있던 백인 실종군체들이다. 하지만 샌더스를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은 예선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던 젊은이들이 위주이다. 트럼프와 샌더스가 각자 소속 당파를 위해 새로운 지지자들을 발굴함으로써 일부 당내인사들의 민중탈리 행위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였을뿐만아니라 두 당을 위해 새로운 신분을 정립시켰다.

샌더스의 영향으로 힐러리는 부득이 더욱 진보적인 정치적 립장을 취할수 밖에 없었고 민주당은 사상 가장 진보적인 새 강령을 채택하였다.

하여 샌더스는 민주당 경선 의정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할수 있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