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술 탈환 작전으로 약 50만명 민간인 피난길 올라
2017년 04월 18일 16:16【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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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17일 성명을 통해 이라크 모술탈환 작전으로 약 50만명의 민간인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성명은 유엔 소속 이라크 인도주의 담당관 리즈 그란데의 말을 인용해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예상한 최악의 상황은 모술 피난민이 약 100만명에 달하는것"이라며 "현재 이미 49만 3000명이 모든것을 남겨둔 채 모술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리즈 그란데 담당관은 모술 탈환 작전이 시작된 이래 약 190만명의 민간인이 구제되었고 구제기구는 줄곧 민간인들에게 음식과 물, 텐트, 의료 등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모술 서부에 현재 약 50만명의 민간인들이 극단조직 "이슬람국가" 무장통제지역에서 생활하고 있고 그 중 약 40만명은 골목이 비좁은 구시가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2016년 10월에 모술 탈환 작전을 발동했고 2017년 1월 동부지역을 수복했다. 2월 19일 모술 서부지역을 해방시키는 군사행동을 발동했다. 현재 서부 지역의 70%가 수복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