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도의 ‘왕개산’, 이는 사람들이 섬을 지킨 왕계재에 대한 친절한 칭호이다. 32년간 하나의 물저장굴, 세마리의 강아지, 네대의 등대, 수십그루의 비바람에 실그러진 소태나무, 200여폭의 낡은 국기가 왕계재가 섬에서 보낸 세월을 증명해주었다(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