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찰기관은 9일 뢰물수수, 불법자금횡령 등 16가지 혐의로 전임 대통령 리명박을 기소했다.
이로써 리명박은 전두환, 로태우, 박근혜 이후 한국에서 네번째로 사법재판을 받게 되는 전임 대통령이 됐다.
리명박은 올해 76세이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을 맡았으며 지난달 구속수감됐다. 검찰의 고발에 근거하면 그는 2007년 년말 당선된 후부터 2012년까지 한화 총 110억원(인민페로 약 6495만원)에 달하는 뢰물을 수수했고 그중에는 한국국가정보원으로부터 한화 7억원(약 인민페 413만원)원의 '자금상납'을 받았고 삼성전자로부터 585만딸라(인민페로 약 3692만원)을 받아 자동차부품제조업체 DAS가 미국에서 사용한 변호사비용으로 썼다고 한다.
검찰은 리명박이 DAS의 실소유주라고 하면서 이 기업으로부터 한화 350억원(인민페로 약 2.1억원)을 도용하여 정치활동과 개인목적에 사용했다고 고발했다.
검찰은 동시에 리명박이 우리금융지주회사 전임 회장 리팔성으로부터 한화 22.5억원(인민페로 약 1300만원)의 뢰물을 받고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 대보그룹으로부터 한화 5억원(인민페로 약 300만원)의 뢰물을 받았으며 전임 의원 김소남으로부터 한화 4억원(인민페로 약 240만원)의 뢰물을 받았다고 고발했다.
기타 죄명에는 탈세, 직권람용, 불법기록물유출, 선거법위반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현재 리명박이 현대건설회사로부터 뢰물을 받은 혐의와 청와대에 지시하여 불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등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약 확인되면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다.
동시에 검찰은 조치를 취해 리명박의 개인자산을 동결하여 그가 탐오부패로 얻은 재물을 처리하지 못하도록 방지할 예정이다.
리명박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정하고 검찰 심문인원의 구치소에서의 심문을 3차례나 거절했으며 그에 대한 조사를 '정치보복'이라고 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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