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관원: 이후 남북관계 방향은 한국측 행동에 달렸어
2018년 05월 18일 14:13【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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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5월 17일발 신화통신(기자 정대우, 오강): 조선중앙통신사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조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은 이날 북남 고위급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한국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이후 북남 관계의 방향은 전적으로 한국의 행동여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리선권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조선은 16일 한국측에 한국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조선은 북남 고위급회담을 무기한으로 연기한다고 대답하고 조선중앙통신사를 통해 이 정황을 공개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리선권은 조선의 립장은 명백하고 불변하다고 강조했다. 북남 고위급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한국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북남관계의 방향은 전적으로 한국의 행동여하에 달려있게 될 것이며 구름이 걷히면 하늘은 맑고 푸르게 되는 법이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사는 16일 새벽 보도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최근 조선을 상대로 대규모적인 련합군사훈련을 진행하는 등 도발과 대항 행위를 전개하는 데 비추어 조선은 16일 예정됐던 북남 고위급회담을 부득불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미국도 일정에 오른 조미 지도자회담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