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이슬람국가" 추종세력 20만명…국경 넘나드는 테로 비상
2017년 06월 05일 16:21【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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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폐막한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동남아 각국 국방 책임자들은 역내 "이슬람국가" 추종세력의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이들의 국가 간 이동과 테로 활동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리아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동남아시아에만 대략 20만 명의 "이슬람국가" 추종자들이 있으며 필리핀에만 1200여 명의 "이슬람국가" 반군 대원이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며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출신이 40명에 이르는 등 외국인 대원들이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리아쿠드 장관은 "이들은 살인 기계로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이 목표다. 테로 위협은 전례 없이 위급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따라서 이런 위협을 모두가 리해하고 포괄적이며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만 "이슬람국가" 추종세력의 국가 간 이동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