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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동북아그룹, 길림성운수업계의 거두로 거듭나

2016년 11월 01일 13:21【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부채가 1억 8000만원, 자산부채비률 120%에 이르던 문제의 기업이 민영화전환 15년만에 자산 5억 4000만원, 등록자본 1억 67만원, 직원 1119명, 년간영업액 8200만원, 납세 380만원, 자산부채비률이 3%이하인 길림성최대의 종합운수기업, 전국 운수100강기업으로 탈바꿈 하면서 화제로 되고있다.

1993년 주교통국에서 연길운수공사(동북아려객운수그룹유한회사의 전신)책임자로 임명된 허록춘씨가 본 회사는 직원월급만 730만원에 각종보험납임금 560만원을 밀리고 있는 문제의 기업이었다. 특히 2001년 9월 민영기업으로 전환하기까지 회사는 부채가 부채를 만드는 악성순환에 빠져 있었다.

2001년 9월, 허록춘씨는 회사의 민영기업전환을 이끌면서 연길운수공사의 모든 채권채무를 부담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기업직원 1100명도 유지하였다. 민영체제로 전환한 뒤 연변동북아려객운수그룹유한회사는 려객운송을 중심으로 연길시를 거점으로 8개현시와의 간선선로는 물론 흑룡강성, 료녕성, 최장거리로 하북성에 이르는 장거리운송을 시작하였고 2004년부터는 로씨야, 조선 등 국제운송선로까지 개시하였다.

려객운송 중심의 회사발전은 그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5년여의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연변동북아려객운수그룹유한회사는 대중형버스 530대, 국내, 국제 려객운송간선선로가 80여개, 매일 630대의 버스가 출발하고 매년 1183만명의 려객을 운송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기존의 농촌선로의 공공버스화로 연길-룡정, 연길-로투구, 연길-조양천, 연길-석현, 연길-개산툰, 연길-삼도 등 기존 농촌장거리선로를 공중버스선로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실력이 커지면서 다양한 발전을 시도 하였는데 현재 회사의 업무는 려객운수, 도시공공교통, 도시간공공교통, 국내외려객운수, 차량임대, 차량판매, 문화체육산업, 호텔, 려객서비스, 택배, 자동차학교, 자동차수리, 자동차부품판매, 택시, 려행사, 광고업, 물류 등 10개 지사와 7개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허록춘씨는 올해부터 그동안의 발전을 뒤로한채 환경보호에 있어서 큰 장점을 나타내고 있는 전기자동차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단 980만원을 투자하여 연길-룡정선로를 운영하였고 60선 공중버스선로를 운영하면서 연길록색운송시대를 열었다.

록색운송과 관련하여 지난 10월 21일 허록춘씨는 “11월에 다시 30대를 도입하여 2018년말까지 186대의 전기차를 운영하여 연길시 범위에서 1-70킬로미터범위내에 모든 공공버스가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면서 전동차관련 부속시설건설을 위하여 이미 300만원을 투자하여 조양천과 룡정에 2개의 충전소를 만들었고 래년까지 다시 2개의 충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동북아려객운수그룹유한회사는 허록춘씨의 인솔하에 이미 연변운수업계, 나아가 전국운수업계의 중점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 발전과정을 뒤돌아 보았을 때 우리는 기업운영의 새로운 시도와 수많은 도전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민영화 개혁과, 농촌 및 도시간공공버스, 전기자동차……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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