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소비자권익 보호일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소비자권익보호를 둘러싼 소비자 고발과 선전활동이 펼쳐진 가운데 룡정시 백금향정부에는 ‘3.15’주제와는 무관한 흥미로운 ‘고발’ 3건이 련달아 제기돼 황당하면서도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고발 1.'3.15'를 맞아 저는 저의 남편을 ‘고발’하려고 합니다. 백금향 백금촌 제1서기로 근무중인 저의 남편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촌에만 내려가 있고 일요일이면 집에 돌아오군 하는데 그 마저도 힘들 때면 한달에 세번밖에 집에 못옵니다. 저와 함께 아이를 돌보고 힘든 집안일을 거들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바쁜 탓에 기대조차 못해요. 14일은 ‘화이트데이’라 지인들 모멘트는 온통 꽃다발과 데이트사진들로 쇄도하던데 저의 남편 모멘트에는‘두 회의’정책들로만 가득 채워졌습니다. 오늘‘3.15’을 맞아 저의 남편을‘고발’합니다.
고발 2. 저는 저의 엄마를‘고발’합니다. 저의 엄마는 백금향 계획생육소 소장입니다. 유치원의 다른 아이들은 6.1절이면 엄마랑 함께 공원에도 놀러 가고 맛있는걸 먹으러도 가는데 저의 엄마는 백금의 가난한 집 아이들과 함께 6.1절을 쇠면서도 저랑은 화상통화로 밖에 만나주지 않습니다. 가난한 집 어린이들의 생일은 꼭꼭 함께 보내면서도 저의 생일엔 오지 못합니다. 지난해에도 함께 못했던 저의 생일을 나중에 보충해준다고 약속했는데 이젠 일년이 지나 올해의 저의 생일이 다가오는데도 엄마는 아직도 보충해주지 않았어요. 저의 엄마는 저의 진짜 친엄마가 아닌것 같아요. 마치 다른 아이들의 엄마 같은 우리 엄마를‘고발’합니다.
고발 3. 저는 저의 친구를‘고발’하렵니다. 저의 친구는 백금향정부에 근무하고 있는데요, 매번 친구들 모임이 있을 때면 그는 “미안한데 오늘은 단위일 때문에 못갈 것 같다”고 퇴짜를 놓군 하죠. 시간만 나면 빈곤호들의 집은 돌아가며 일을 거들어 주면서도 막상 친구인 저의 결혼식에는 바쁜 근무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평소에는 ‘짠돌이’같은 이 친구가 빈곤호들한테는 쌀과 고기를 통크게 사가는걸 볼 때면 마치 다른 사람같이 여겨집니다. 이번 주말에도 친구들이 모여 인터넷게임을 하려고 했는데 결국 바쁜 직장일로 이번에도 약속을 어겼습니다.‘진정한 친구’가 아닌것 같아 저의 친구를‘고발’합니다(길림신문 기자: 김영화).
래원: 길림신문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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