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성 대지진 발생 10년 "복구완료 선언"
2018년 05월 14일 14:2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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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오늘 사천성에서는 대지진이 발생해 도시 자체는 페허로 변했고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중국은 12일 사천성의 복구완료를 선언했다. 2008년 5월 12일 오후 2시 28분 사천성 일대에 규모 7.9의 강진이 덮쳐 6만 8712명이 사망하고 1만 7921명이 실종돼 총 8만 70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37만명이 부상 당했으며 500만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적인 경제손실도 8452억원에 달했다. 사천 대지진의 진원지인 문천(汶川)현은 이날 '한마음으로 중국심(中国心)을 만들자'는 주제로 피해자 추모활동과 함께 지진복구에 도움을 준 국내외의 인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행사를 했다.
사천성위 서기 팽청화(彭清华)는 전날 당시 지진구호와 복구를 지원한 각국 정부 대표단과 중국주재 대사들을 만나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10년 사이 중국인민과 외국 친구들의 지원으로 피해복구와 지역의 발전에 큰 성취를 거두었으며 경제사회의 도약과 도시농촌의 변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습근평 주석도 이날 사천 대지진 10주년을 맞아 사천성 성도(成都)에서 열린 '사천 지진 10주년 국제연구토론회'에 직접 서신을 보내 유족들을 위로하고 지진복구작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페허가 된 피해지는 새 도로와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완전히 탈바꿈했다. 리재민들은 새 집을 얻고 자녀를 잃은 부모들은 수천명의 고아를 입양해 새로운 가족을 꾸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