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시평, 호남 호북 빈곤현의 호화청사 건설 비난
“빈곤현 호화청사”, 무엇을 말해주는가?
장지봉
2014년 07월 30일 08:1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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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현이든 부유현이든 돈을 가장 기본적인데 쓰고 가장 필요한데 쓰는것이 마땅하다.
최근 호북 래봉현, 호남 장인현의 호화 사무청사가 사회의 주목을 일으키고있다. 이 두개 현은 모두 빈곤현이지만 호화롭고 웅장한 “관청”은 한때 많은 사람들의 질의를 받았다. 이에 두개 현은 각자의 구체적인 리유를 설명했다. 사실 이같은 “빈곤현의 호화로운 관청”현상은 유래가 깊다. 다만 8가지 규정을 실행하고 작풍전변을 깊이있게 전개하는 배경에서 더욱 놀라울뿐이다.
일부 지방에서 호화 사무청사를 건설하는데 열을 올리는것이 겉보기에는 기세를 보이고 체면을 위해서인것 같지만 사실은 “속구구”가 따로 있는것이다. 그들은 “돈과 지위”가 목적이다.
빈곤현에서 무슨 돈이 있어 사무청사를 호화롭게 건설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은 의문을 갖고있지만 그들한테는 문제거리가 아닌것이다. 이를테면 어떤 지도간부는 이듬해의 식량을 미리 앞당겨 먹기를 좋아한다. 밥가마에 쌀이 없어도 걱정이 없으며 빚을 지는것을 고려치 않고 대규모로 토목공사를 벌인다. 자기는 승급하여 가면 그뿐이며 후임자에게 빚더미를 남겨놓는다. 이같은 “분단장(涂脂抹粉)”은 재력을 초과지출하는것은 물론 민생자금을 강제로 점용하기에 후유증이 심하다. 더욱 중요한것은 일부 사람들은 이 기회에 돈을 챙기고 권력으로 사리를 도모한다. 그들한테는 공사를 많이 벌일수록 자기 호주머니에 돈이 많이 들어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 지방에서 “공사가 건설되자 간부가 떨어지는” 사례가 이를 증명해준다.
제한된 재정자금을 어떻게 가장 긴요한 곳에 쓰며 모든 일을 처사함에 있어서 어떻게 중요한것과 부차적인것, 주된것과 부차적인것을 가를것인가? 만일 “빈곤현의 부유 관청”이 부정적인 사례로 된다면 적지 않은 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정원”은 격려가 되는 해답이 되겠다. 람산에서 룡산까지 호남 각지의 “가장 아름다운 현당위 정원”은 보는 사람에게 따뜻한 기운을 안겨준다. 청해 농목구의 성당위, 성정부의 사무청사를 비롯해 많은 곳의 현정부 사무청사는 100년 세월이 흘렀다. 사무청사는 점점 낡아지고있지만 간고분투의 작풍, 백성을 위하는 마음은 영원히 시들지 않고있다. 이런 작풍보다 더욱 힘있는것이 무엇이며 이런 마음보다 더욱 인심을 울리는것이 무엇이겠는가?
경제가 발전하고 시대가 달라졌다. 정부 사무청사도 “초라할수록 고상한것”이 아니다. 여건이 허락되면 법과 규정에 따라 적당하게 개선할수 있다. 하지만 어찌 되였든간 정부의 사무청사는 거울로서 더욱더 민심의 도량형이기에 절대로 이로 인해 대중에 대한 감정이 희미해서도 안되고 군중의 신임을 잃어서도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