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아동절에 즈음하여 29일 연길시 하남가두의 31명 빈곤가정, 결손가정 아동들의 ‘작은 소망’이 현실로 이뤄졌다.
활동준비 과정에 하남가두 사업일군들은 전화로 신청을 받거나 직접 빈곤가정을 방문하는 등 방법으로 관할구역 빈곤가정과 결손가정 아동들의 ‘작은 소망’을 수집했다. ‘새 책가방을 메고 싶어요.’, ‘춤추고 노래하는 인형을 갖고 싶어요.’, ‘병상에 누워있는 할아버지에게 새 이불을 바꿔드리고 싶어요.’, ‘<무엇 때문에> 도서집을 갖고 싶어요.’ 등 아이들의 꿈이 담긴 31개 ‘작은 소망’이 수집되고 관할구역의 애심단체와 애심인사들이 그 ‘작은 소망’들을 수령했다.
현장에서 애심단체와 애심인사들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유쾌하게 성장하도록 기원하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소망했던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레임과 행복감으로 가득했고 두 손으로 꼭 쥐고 선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병상에 누워있는 할아버지에게 새 이불을 바꿔드리고 싶어요.’라는 소망이 가장 인상깊다는 연길시 하남가두 사회사무과 과장 왕학금의 소개에 의하면 2년 전에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의 피해자였던 리모(5세) 어린이의 할아버지는 사고의 후유증으로 장기간 침대에 누워 생활하고 있다. 치료비용으로 많은 빚을 안게 되자 리모의 부모는 외국으로 돈벌이를 떠났고 현재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리모는 사업일군이 가정을 방문했을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자기를 위한 소망 대신 할아버지를 위한 소망을 말하여 조부모와 사업일군을 감동시켰다고 했다.
왕학금은 아이들이 더욱 다채롭고 의미 있는 6.1아동절을 보내기를 바란다면서 “하남가두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이 사회의 따뜻함과 사랑 속에서 꿈을 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하남가두는 관할구역의 외자식을 잃은 빈곤가정 어머니 5명과 빈곤, 결손가정 아동 10명에게 도합 3500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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